매년 여름 휴가철마다 개인 부주의로 인한 미끄러짐·베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역 내 사고로 인한 손상예방과 도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본부와 도내 6개 응급의료기관 간 제주 손상감시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으며 매년 응급의료기관 내원 손상환자에 대한 통계를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소방본부 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응급실을 방문한 손상 환자 5만5860명 중 1만7001명이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해 전체의 30.4%를 차지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기간 사고손상을 유형별로 보면 부딪힘, 미끄러짐, 베임/찔림 등 단순 생활안전사고가 8533명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뒤를 이어 교통사고가 3205명(19%)로 나타났다. 사고 장소별로 보면 ‘가정 내에서’가 5063명(3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특히 취약 연령대인 7세~18세미만 아동청소년들의 손상사고가 휴가철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본부는 방학기간에 아동 청소년대상을 대상으로 가정통신문을 활용, 생활안전사고 수칙을 안내하고 전 도민 대상 도내 방송사 정부광고를 통한 휴가철 안전사고 예방수칙 등 비대면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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