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의회혁신 기획단”을 설치해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구는 성낙인 전 서울대총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홍명환의원을 의회혁신기획단장으로 임명해 포스트코로나 도민위기 극복과 함께 제주의 지속가능발전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획단은 △대도민접촉 강화를 통한 의정활동 소통 촉진 △의회 내 조직체계 및 인사시스템 정비 △코로나대응 특별위원회 등의 활성화를 통한 위원회 기능 보완 및 조정 △전문성과 청렴도 제고를 위한 의회교육·훈련 강화 등 의장의 4대 핵심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실무기구로 활동할 예정이다.

 홍명환 의회혁신단장은 9월 임시회 이전에 4대 과제와 관련한 각종 조례 제·개정 및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미흡한 부분과 중·장기과제에 대해서는 향후 특별위원회와 의회운영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제도와 조례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좌남수 의장은 “이번 포스트코로나 신속대응을 위한 의회혁신기획단의 발족을 계기로 도민과 의회 내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활성화하여 도의 합리적인 견제기구로서의 임무를 보다 충실히 할 것”이고, “의원교육 및 연찬과 토론회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의정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려, 도민민생 문제를 속 시원하게 해결하여 도민에게 더욱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모습을 앞으로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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