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한림항 부두에서 작업중이던 외국인 선원이 홋줄에 감겨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경 한림수협 유류공급소 앞 부두에 계류된 H호(29t, 한림선적, 근해연승, 승선원 10명)가 부식을 싣기 위해 어선 위치를 교환하던 중 인도네시아 선원 D씨(25)의 오른쪽 발목이 홋줄에 감기면서 무릅 종아리 부분이 절단됐다. 

D씨는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당시 절단된 다리는 해상에 유실됐으나 해경수색대가 2시간 여 간의 수중수색 끝에 오후 1시40분경 발견해 현장에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제주해경은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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