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월동채소 및 감귤 위주의 소비시장 틈새를 공략해 소규모 다품종 작목단지를 집중 육성해 오고 있으며 올 여름 애플수박, 패션후르츠, 바나나가 시장에 출하되고 있다. 사진은 김녕 정예소득작목단지(바나나)

올 여름철 도내 과수농가에서 특화품목을 출하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제주시는 월동채소 및 감귤 위주의 소비시장 틈새를 공략해 소규모 다품종 작목단지를 집중 육성해 오고 있으며 올 여름 애플수박, 패션후르츠, 바나나가 시장에 출하되고 있어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지난해 겨울부터 출하된 딸기 역시 올해 6월까지 성공적인 출하를 마쳐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부터는 애플수박을 시작으로 패션후르츠(30t), 바나나(175t)가 10월까지 시장에 나온다. 소비자들은 제철과일을 즐기고 생산농가는 타 작물에 비해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7월 초부터 출하된 패션후르츠는 1년에 2작기가 가능한 작목으로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과육 개당 1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아열대작물의 틈새시장을 확보, 안정적인 농가소득창출이 예상된다. 특히 7월 중순 출하예정인 제주산 바나나는 90%이상 완숙된 것만을 수확해 수입산 바나나에 비해 맛과 품질면에서 차별화하고 화학약품을 처리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재배해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예소득 단지조성 특화품목은 지역농협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전국 하나로마트 및 대형마트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처리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는 다양한 농가소득 작목을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160억원을 투자해 9개 작목을 조성했으며 올해도 20억원을 투입, 2곳의 정예소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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