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이해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해 ‘청정제주, 공정가격, 착한여행’이라는 기조 아래 관련 부서별 추진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휴가철 담합 및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가 대거 국내관광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싼 물가’라는 인식 전환을 위해 예년에 비해 더욱 강력한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제주도는 민관협력을 통해 휴가철 제주도 여행비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는 한편, 부서 간 협력체계를 유지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복합적 사안에 대해서는 공동 대응체계로 신속하게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됐던 관광 숙박업 분야에서는 관광협회를 중심으로 민간 중심의 가격정보 제공을 유도하며 공정가격을 받기 위한 자정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7월 6일부터 SNS를 통해 ‘#제값하는 착한가게 추천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업계의 자율적인 참여 아래 소비자들이 호텔 및 고급 상품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과 가성비를 강조한 홍보 마케팅 전략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는 △음식점, 일반숙박업 △렌터카 △농어촌민박 △해수욕장 △생활물가 및 상거래질서 △관광부조리 지도·단속 등 전 분야에 걸친 대책츨 수립하고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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