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엽 서귀포시장이 최근 공공공하수처리장 증설로 갈등을 빚고 있는 남원읍을 찾아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유입인구 증가와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하수처리량이 늘어나 도내 8곳의 공공하수처리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증설공사 계획을 발표했다. 남원공공하수처리장의 경우 현재 처리용량 8000t을 1만6000t으로 늘리기 위해 내년까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져 왔다.

이에 김태엽 시장은 관련 마을을 방문해 용량부족으로 불가피하게 증설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실정에 대해 다시 한번 마을과 주민의 이해를 구하고 마을현안 사업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해결방안에 대해 제주도와 가교역할을 하는 등 갈등해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후 김 시장은 매년 국지성 호우로 피해를 보고 있는 남원읍지역의 상습침수 피해지역 정비 사업장 5곳을 방문해 사업추진상황을 점검했으며 서귀포주간보호센터, 해양쓰레기 수거현장 및 남원읍사무소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취임 후 계속해 읍면동별 장애인복지시설과 각종 사업장 및 마을을 방문하며 시민의 귀중한 고견을 청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길 위에서 답을 찾고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엽 시장은 이날 장애인 복지시설 1곳, 상습침수지역 5곳, 해양쓰레기 수거현장 1곳, 남원지역 마을 3곳과 남원읍사무소 등 11곳의 기관 및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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