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제주에 쏟아진 비가 14일 새벽에 그치고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다. 

제주 산지와 북부지역은 13일 오후 1시30분을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일최대순간풍속(초속, 오후1시40분 기준)은  삼각봉 22m, 윗세오름 21m, 제주공항 18.6m, 제주 17m로 기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14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산지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오전 9시까지 초속 10~16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그 외 지역의 예상 풍속은 초속 8~13m로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해상에도 시간당 35~60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물결이 최대 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 소식은 오는 18일 또 다시 예고돼 있다.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18일에서 19일 사이 다시 비가 내리겠다. 다만 저기압의 강도와 이동경로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강수량과 강수 집중지역(시기)은 변동될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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