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최근 이스타항공 노조측이 “제주항공이 25개 노선 중 11개 노선을 배정받는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단호하게 반박했다.

 제주항공은 입장문을 통해 “이스타 노동조합에서 주장하는 ‘제주항공이 5자유 6개 노선을 특혜로 받았다’는 것은 타 항공사가 5자유 노선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즉, 타 항공사가 신청하지 않은 노선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신청한 항공사에 바로 운수권을 배정하기에 특혜가 아니라는 것이다.

 반면 여러 항공사가 신청한 경합 노선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가 민간인으로 구성한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신청한 항공사 발표(PT), 정량평가서 등을 검토하는 심사를 통해 항공사별로 배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제주항공측은 “지난 2월27일 운수권 배분에서는 티웨이항공이 단독 신청해서 △싱가포르 이원5자유(주5단위) △싱가포르 중간5자유(주7회) △태국 이원5자유(주7회) △태국 중간5자유(주7회)등을 배분 받았다”며 “단독으로 신청했기에 이렇게 배정받은 것에 대해 누구도 특혜라고 하지 않다”고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한편 지난 5월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노선 배정결과와 관련해 제주항공은 13개 노선을 신청했으며, 그 중 경합 노선은 4개, 비경합 노선은 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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