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제주의 모 호텔 객실내에서 불을 지르고 도주한 방화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경 호텔 직원이 객실 화재감지기가 작동해 확인한 결과 객실 내 화재가 발생한 상태였고 스프링클러 및 소화전 등을 이용해 자체 진화했다. 이후 119에 신고해 출동한 소방관들이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특별한 발화원인이 없고 소파와 욕실 2곳에서 불이 시작됐으며 CCTV에서 객실 내 짙은 연기가 발생한 후 투숙객 1명이 빠져나가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에 경찰은 주변 수색을 통해 오전 4시20분경 인근 도로를 배회하던 방화범 A(20)씨를 붙잡았으며 현재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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