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취수에 따라 주변 지역의 지하수 수위에 미치는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고, 강수량에 따라 수위가 변동되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취수원 주변 지역의 지하수를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한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1998년 출시 이래 20여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친 조사·연구 자료를 토대로 최근 제주삼다수 주변지역 지하수 특성에 대한 논문 두편을 한국수자원학회 논문집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0년 5월호에 게재된 ‘정규화된 표준편차 및 교차상관계수를 이용한 제주도 표선유역 중산간지역의 지하수위 변동성 분석’ 논문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서 운용중인 감시정을 대상으로 강수량 또는 지하수 취수가 지하수위 변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이다.

  분석 결과 제주삼다수 취수량이 주변지역의 지하수위에 미치는 영향은 나타나지 않고, 오직 강수량에 따라 동저하고의 변화를 지속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가 올해 마무리되면 1년여 동안 반복검증을 거친 후 취수량 관리에 적용하여 과학적인 취수원 관리모델을 정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러한 학술적 연구의 성과들은 제주삼다수가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지하수는 도민의 생명수임을 깊이 인식하고, 지하수의 지속이용성을 지켜나가면서 제주삼다수를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