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제주지역에서 한 여중생이 또래 학생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의 한 건물내부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으며 다음날인 19일 피해자 가족이 경찰에 신고를 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한 때 SNS를 통해 폭행 장면과 피해 사진 공개됐다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SNS 게시물 작성자는 자신이 피해 여중생과 친구관계라며 “가해 학생들이 피해 학생의 뺨과 어깨 등을 때리고 머리카락을 잡고 끌고 다녔다. 그것도 모자라 돌바닥에 무릎을 꿇게 해 자신들에게 빌게 했다”며 “피해 학생은 폭행으로 턱에 금이 가고, 공포감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지만 가해 학생들은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 역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피해 학생은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