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높은 습도로 인해 전기 화재가 빈발해 주의가 당부된다.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도내 장마철(6~8월) 화재 총 463건 중 159건(34%)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철 전기화재의 원인으로는 전선 노후화로 인한 합선 등 절연열화에 따른 단락이 25%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콘센트에 먼지가 쌓여 합선이 발생하는 등 트랙킹에 의한 단락이 23%, 미확인 18%, 기타 전기적 요인 10%, 과부하 전류 7% 등이다. 

장마철 전기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기기 및 배선 절연 부분 노출 금지 △누전차단기 설치 및 정격 퓨즈 사용 △배선용 전선 중간연결 사용 행위 금지 △정기적인 차단기 점검 등이 당부된다. 주택 침수가 발생할 경우 즉시 차단기를 내려야 하며 평소 배수장비를 갖춰 대비해야 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