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에 이어 하루 사이 또 다른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제주에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24분경 신고를 받고 제주시 외도2동 대원암 갯바위에서 푸른바다거북 사체를 확인했다.
죽은 푸른바다거북은 길이 65cm, 폭 35cm 정도이고 죽은 지 약 10일정도 경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관상 불법으로 포획된 흔적은 없었으나 등갑이 파손된 모습이었다. 제주대학교 김병엽교수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등갑이 자연스럽게 파손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른바다거북은 바다거북과에 속하는 유일한 종으로 멸종위기종이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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