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낮부터 밤사이 제주 곳곳에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12시부터 자정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80mm, 산지나 남부지역은 150㎜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산간이나 계곡지역 내 야영을 피해야 한다. 

바람은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겠고 안개가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져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제주도전해상에서는 초속 10~16m의 강풍이 예상되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26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3~24일 기상조가 더해짐에 따라 만조 시 해안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비해야겠다.  

23일 예상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은 24~25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위치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이동경로의 변화에 따라 강수 지역과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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