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제주 애월항에서 선장을 흉기로 찌른 베트남 선원이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경 제주시 애월읍 애월항에서 정박중이던 72t급 목포선 안강망어선 K호(승선원 10명)에서 베트남인 선원 A(35)씨가 흉기로 선장 B씨의 옆구리를 찔러 중상을 입혔다. 

A씨는 당시 갑판위에서 선원들과 고기상자를 정리하던 중 선장이 자신을 나무라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해경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통역인을 통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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