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성산읍 신풍리와 안덕면 덕수리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행복농촌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시군 중 마을만들기 부문에서 2개 마을이 선정된 것은 서귀포시 뿐이다.

이번 행복농촌 선정에는 전국 2106개 마을이 신청했는데, 이 중 28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마을 중 서귀포 지역은 신풍리·덕수리 마을이 뽑혔다. 전국 28개 마을은, 마을만들기 부문과 농촌만들기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받았는데, 성산읍 신풍리 마을은 마을만들기 소득·체험 부문에, 안덕면 덕수리 마을은 문화·복지부문에서 행복마을로 선정됐다.

신풍리에서는 테마마을 운영을 통한 제주 전통혼례·빙떡체험·감물체험 등 상시체험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덕수리에서는 마을 대표 자원인 불미공예, 방앗돌 굴리는 노래 이야기를 반영한 마을 문화 만들기가 큰 호응을 얻었다. 신풍리와 덕수리 마을은 다음달 27일 농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제7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 출전하게 된다. 시상은 7월 17일 실시한 현장심사 점수와 콘테스트 점수를 합산해 시상등급이 결정되며 본선에 진출한 28개 마을은 모두 시상 대상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민 중심 행복 도시”라는 시정 목표에 맞게, 중앙정부로부터 행복한 지역으로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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