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도당위원장을 선출하고 정비에 들어갔다. 당초의 예상대로 민주당에서는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통합당에서는 장성철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이 선출돼 지난 총선에 이어 두 번째 대결에 임하게 됐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송재호 의원을 25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상무위원회를 열고 위원장으로 최종 선출했다. 송 의원은 지난 16일 마감된 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에서 단독 응모한 바 있다.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송 의원은 "도민과 당원들의 지친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돌보면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굳건한 제주도당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의 미래와 도민의 삶을 돌보는 제주도당, 민주적이고 스마트한 제주도당,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는 제주도당,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제주도당을 만들고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도당위원장으로서 다가오는 정치 이슈들에서 성공할 것임을 다짐했다.

 미래통합당도 지난 24일 도당대회를 열고 장성철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을 선출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 20까지 접수했던 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에 단독으로 응모한 바 있다.

 이번에 성출된 장 위원장은 통합당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거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리턴매치로 눈길을 끌고 있는 두 위원장의 대결이 다가오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도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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