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줄 고품격 공연들이 제주 관객들을 찾아온다.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8월 8일 오후3시 오페라 ‘투란도트 갈라 콘서트’가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개최되며 서귀포시 유튜브채널(채널서귀포)과 페이스북(서귀포시청)에서 공연실황을 볼 수 있다. 

오페라 ‘투란도트 갈라 콘서트’는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1858~1924)의 역작인 투란도트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꼽는다. 이 작품은 푸치니가 ‘지금까지 내 오페라들은 다 버려도 좋다’라고 단언했을 만큼 자신감을 보인 그의 유작이기도 하다. 
공연의 지휘는 이탈리아 프로시노네 국립음악원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작곡·오케스트라지휘·합창지휘 등 3개 부문 졸업장을 획득한 박지운 씨가 맡았으며 제주프라임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예술총감독인 김수정 씨가 해설을 곁들여 공연의 볼거리를 더한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투란도트역에 수 십여 편의 오페라 작품에 출연해 표현력에 큰 호평을 받는 소프라노 오미선 씨가, 칼라프 왕자역은 한국의 칼라프로 불리며 투란도트 공연에 100회 이상 출연한 테너 이정원 씨가, 이외에도 티무르 역에는 베이스 박준혁, 류 역은 소프라노 김은경, 핑팡퐁 역은 바리톤 왕광렬 씨가 맡았다. 

한편 김정문화회관에서는 ‘타악기와 썸타다 ? 타악기 어디까지 아니?’ 공연이 오는 8월 1일 오후 5시,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외 정상에 있는 타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퍼커션은 2015년 결성돼 제주도를 대표하는 타악 전문 연주 단체로 자리매김 했고 타악기의 무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단체다. 이번 공연은 음악감독 오승명과 중국 텐진 줄리어드 음악원 교수로 있는 한문경 악장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타악 음악을 선보이며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타악기에 대해 알아보는 음악회로 타악기와 썸타는 듯 타악기의 종류와 음색을 몸으로 느끼며 따뜻하고도 강력한 타악기 다양한 음악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존백의 ‘타악 앙상블을 위한 서곡’과 영화 ‘캐리비안 해적’ OST .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 귀에 익숙한 연주곡들과 타 악의 진수를 보여 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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