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도로 귀농어·귀촌한 가구 중 1인가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게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년 호남·제주 귀농어·귀촌인 현황 및 분석’ 조사 결과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으로 향한 귀농, 귀어, 귀촌 가구 중 1인가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로 향한 귀농가구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235가구였으며, 이중 76.6%에 달하는 180가구가 1인 가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귀어, 귀촌 가구들도 각각 75.0%, 74.5%로 1인가구 비중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귀농가구를 자세히 살펴보면 제주지역은 높은 과수비중, 넓은 재배면적이라는 특징을 부였다. 제주지역의 귀농인 평균 재배면적은 0.67ha로 전북과 전남의 0.38ha, 전북의 0.38ha을 월등히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논농사가 없고 귤농사가 주를 이루는 제주도의 특성이 반영돼 제주도 귀농 가구의 57.5%가 과수 작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은 논벼가 40.5%, 전남은 채소가 41.5%를 차지해 차이를 보였다.

 제주지역의 귀어인은 어업을 전업으로 종사하는 비중이 75.0%로 가장 높았으며, 주로 해수면 어로어업을 운영(81.3%)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내의 귀촌인의 전 거주지역은 제주(44.2%), 서울(16.3%), 경기(14.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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