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버스 노선이 일부 개편된다. 

제주시는 8월18일부터 공영버스  운행 노선 일부에 대해 노선 조정과 운행차량 대수를 감축,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어르신 행복택시 시행 및 코로나 19 장기화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46%가량 감소하고 운송원가는 8%가량 상승함에 따라 공영버스 적자가 심화되고 있어 3년 만에 노선을 개편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개편 사항으로 701-3·4번(신촌-대흘-와산-와흘-전원마을-와흘-신안동-신촌) 노선이 폐지되고 702-1·2번(조천-와산-와흘-조천 순환→ 전원마을까지 연장 운행)으로 대체된다. 감축되는 노선은  792-1·2번(하귀-장전-유수암-용흥-하귀 순환)이 3대에서 2대로 794- 2번(애월-납읍-봉성-어음2리 순환)이 2대에서 1대, 300번(하귀-한라병원-제수시청-조천-함덕)은 8대에서 6대로, 785번(한림-명월-금악-조수리-한경)은 3대에서 2대로 줄어든다. 

이번 감축대상 노선은 공영버스 승객 이용 데이터를 검토해 승객 이용 대비 차량 과다 투입 노선을 선정했다. 또한 사전 주민 의견 수렴과 출퇴근 및 학생 등하교 시간표 변동은 지양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개편 후 주요 불편 사항이 있을 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연간 인건비 3억2000만원 및 차량유지비 2억, 총 5억2000만원의 예산 절감과 운송수지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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