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로드국제실내악축제’가 8월 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월 한 달 간 ‘끌로드아트홀’에서 열린다. 

한여름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줄 국내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이 8월 제주 관객들을 찾아온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끌로드국제실내악축제’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훌륭한 연주자들과 제주의 관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프랑스 생모국립음악원 최연소로 임용된 교수이자 아비뇽국립오케스트라 종신수석에 오른 플루티스트 박예람(24)의 리사이틀과 마스터클래스가 예정돼 있고 성신여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이 앙상블 ‘유니송’을 이끌고 피아노 5중주 등 실내악 무대를 꾸민다. 여기에 게스트로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던 바이올리니스트 김담현(8)군의 협연 무대까지 더해진다.  

2일 축제의 오프닝 콘서트로는 인디애나주 블루밍턴 출신들로 구성된 앙상블 ‘블루밍’이 무대에 오르는데 드보르작, 쇼송의 아름다운 피아노 4중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바로크바이올리니스트 김태은이 프랑스 파리에서 결성한 고음악 합주단 ‘뮤직엉시엔’의 공연은 17-18세기 바로크로로 떠나는 여행이 될 것이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앙상블 ‘까메라타’의 공연은 무관중,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의 유튜브 관객들과 만난다. 축제의 마지막 공연은 대한민국 최고의 클래식기타리스트 ‘김성진트리오’가 꾸민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첼리스트 김영민이 함께 들려주는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피날레로 장식된다. 

‘끌로드국제실내악축제’가 열리는 ‘끌로드아트홀’은 지난 2018년에 개관, 50석 규모의 프라이빗한 예술공간으로 모든 공연은 네이버예약을 이용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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