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제7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가 지난 30일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제주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에서 무관중 대회로 열린다.

 대회 전현직 세계랭킹 1위, LPGA 신인왕 등 스타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주삼다수마스터스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주최, 제주특별자치도·광동제약 후원으로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000만 원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제주지역산업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로 장소를 변경해 개최한다. 메이저대회로의 도약과 대회의 성장을 위해 기존 3라운드에서 4라운드 대회로 변경됐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갤러리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도민과 꿈나무 선수들이 참여했던 프로암대회와 각종 부대행사들도 전면 취소했고 대회 기간 중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방역과 관리 속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국내대회에서 자주 볼 수 없던 최고의 선수들과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대회에 출전하며 KLPGA 투어 하반기 시작부터 뜨거운 우승 경쟁을 펼치며 많은 골프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5년 제주삼다수마스터스는 KLPGA투어 역대 2위 평균 시청률인 0.781%을 기록했고, 2018년의 경우 평균 0.6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당시 8월까지 치러진 대회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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