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임대사업소에 키위농가 파쇄작업 지원을 위한 저상형 트렉터와 전용파쇄기가 배치돼 농민들의 임대를 기다리고 있다.

 키위농가는 전정 후 파쇄작업에 의자를 제거한 트랙터를 이용하거나 머리를 숙인 상태로 작업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제공하는 저상형 트랙터와 전용 파쇄기를 이용하면 한번 운행으로 간편하게 이루어져 기존 대비 비용은 93%, 작업시간은 95% 각각 절감 효과가 있고, 안전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특히 파쇄, 파쇄 칩 분산 및 제초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이에 동부농업기술센터의 박찬웅 농촌지도사는 “전용파쇄기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작업하길 바란다”며 “많은 농업인이 임대농기계 이용을 통해 경영비를 줄이고 노동부담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농기계 임대를 권장했다.

 다만, 이러한 작업을 위해서는 키위하우스 덕의 높이가 지상에서 최소 180cm 이상이어야 하며, 가급적 묘목도 하우스 기둥 사이에 식재해 이동 및 작업에 불편이 없어야 하며, 저상형 트랙터와 전용 파쇄기 1일 임대사용료는 5만 8000원이다.

 한편 지난 2019년 5월 개소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금까지 1485농가에 1710대의 농기계를 임대, 총 누적이용일 2589일을 기록하며 농업인의 농작업 애로사항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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