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3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35·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하면 A씨는 이날 오전 12시30분경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소재한 2층 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10여 분만에 진화됐으나 주택 10㎡가 소실됐고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 83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라이터를 이용해 종이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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