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양동 삼화지구 건주로3길의 소방차량 진입공간 확보 및 교통안전을 위한 일방통행 조성사업이 최근 완료됐으며 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제주시 삼양동에 따르면 삼화지구 건주로3길 주변은 상가가 밀집돼 있는 구간으로 차량통행 급증 등으로 소방차량 진입 불가, 통행시비, 보행자 안전위험 등 지역주민 및 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에 삼양동은 지난해 8월부터 일방통행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상인을 직접 방문해 설문지를 배부했으며 의견수렴 결과 대다수의 주민과 상인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부터 사업비 2억원을 투입,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개선사항을 살펴보면 △노면표시 개선으로 충분한 소방차량 진입 공간을 확보했고 △이면도로 자율주차 공간을 도입했으며 △야간에 운전자 시인성 향상을 위한 LED 방향표시판을 시설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지역주민 및 도로이용자들이 교통환경 변화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한 달간 지속적인 안전시설 점검 및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해 오는 9월중에 본격 운영하게 된다.

김희철 삼양동장은 “삼화지구 일방통행제가 정착이 되면 교통소통 증진 및 교통사고 감소 등으로 지역상권이 활성화 되고 특히, 상가 화재시 소방차량이 신속하게 진입을 할 수가 있어 상인들이 화재 위험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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