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장마가 끝난 제주지역에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제주 일부지역에서는 기온이 35도까지 육박하고 있으며, 추자도 및 산지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8일째 계속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열대야는 7일째 계속되고 있다.

 제주시의 이날 최고기온은 오후 1시 43분에 기록한 34.9도를 기록했으며, 고산(31.2도), 서귀포(30.5도) 등을 기록하며 제주 각지에서 올해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이밖에 주요지점 일 최고기온을 보면 외도 33.4도, 애월 34.3도, 유수암 31.9도, 중문 30.4도, 서광 29.8도, 월정 32.8도, 우도 31.6도, 표선 32.0도, 한림 32.4도 등이다.

 아울러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도내 체감온도는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제주 34.9도, 고산 33.0도, 서귀포 32.8도, 성산 32.8도를 기록했다.

 한편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한반도 북한 지역을 지나감에 따라 오는 6일에는 새벽부터 산지를 시작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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