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연합청년회(이하 서귀포연청)가 도시우회고속도로 건설을 촉구하며 “주민 갈등을 조장”하는 단체외 언론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서귀포연청은 지난 5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의견을 밝혔다.

 서귀포연청은 “다수의 침묵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나섰다"고 기자회견 이유를 밝힌 뒤 ”일부 단체와 언론에서 왜곡된 주장으로 주민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서귀포연청은 "1965년 국토부 고시로 결정된 도시계획도로 우회도로는 서귀포여중에서부터 삼성여고 교차로를 잇는 총연장 4.2km(폭 35m) 도로로 총 1237억원을 투입해 개설될 예정"이라며 "일부 단체에서 시점이 전혀 맞지 않는 제2공항과의 연계주장, 도심내 산림훼손과 생태계 파괴 우려 목소리를 내며 사업은 표류하는 위기에 몰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서귀포연청은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객관적이고 정당한 사실에 입각한 주장을 해야 하는데 그럴듯한 포장으로 여론에 호도하고 시민을 현혹하는 것은 지역사회에 갈등만 증폭시킬 것"이라며 반대를 일삼는 단체들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끝으로 이들은 "서귀포시민의 시간적. 경제적. 환경적. 정신적 손실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귀포시 도시계획도로 도시도로우회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제주도는 서귀포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대다수 시민이 원하는 도시계획도로 도시우회도로 사업을 추진하라"고 호소했다.

 한편 서귀포시민연대 등 도내 9개 단체로 구성된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시민’ 모임은 지난달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시 우회도로 건설 계획의 전면 취소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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