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관측 이후 가장 더웠던 열대야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6일 오전까지 31에서 33도를 넘나드는 열대야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측이후 47년간 가장 높은 온도이다.

 이후 오전 8시 이후 30도 전후를 유지하다 기온이 점차 떨어져 9시 무렵에는 29.7도까지 온도가 하락했다.

 기존에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던 열대야는 2017년 7월 23일로 최저기온이 29.4도를 넘은 바 있다.

 이외에 서귀포(남부)는 26.3도, 고산(서부)는 26.6도, 성산(동부)는 26도로 모두 열대야가 나타났다.

 한편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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