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원이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부터 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원에 따른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추석(10월 1일) 이전까지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7월 29일을 기준 주민등록에 등록된 세대이며, 가구의 소득 및 가원의 직종에 상관없이 전 도민 및 등록외국인에게 지급된다.

 가구원 수에 따라 최대 50만 원까지 차등 지원했던 1차 지원금과 달리 2차 지원금은 1인당 10만 원을 현금 지급한다.

 1차 지원금은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공무원·금융업 종사자 등은 제외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지급됐다.

 2차 지원금 신청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 도민 대상 지급에 따른 업무 폭주로 인한 불편 등을 감안해 세대주의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적용한다.

 신청 시작일인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 동안은 온라인 5부제 신청만 가능하고, 9월 7일부터는 온라인 접수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현장접수를 동시에 실시한다.

 또한 3주차인 9월 11일까지는 읍면동 현장접수와 온라인 접수 모두 5부제가 실시되며, 신청 접수 4주차인 9월 14일부터는 5부제가 해제된다.

 휴일인 토, 일요일에는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고 5부제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차 지원금 신청을 9월 27일 마무리하고, 추석 전에 지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19일 공고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원지사는 이날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추석 이전에 신속하게 지급돼 도민 가정과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며 빠른 지급을 요청했다.

 한편 2차 지원금 관련 문의는 19일 이후 주소지 읍면동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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