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을 닮은 제주 염생 식물을 그리는 서양화가 고순철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 ‘바당 꽃에 물들다’전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내 갤러리 ICC JEJU에서 개최된다.

 고순철 작가는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해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고 작가의 그림에는 제주 땅을 둘러싼 깊고 푸른 바다와 맞서는 것들이 주로 자리를 차지한다.

 짜디 짠 바닷물과 함께 사정없이 퍼부어대는 강한 바닷바람에도 뿌리를 내리고 견디며 살아가는 염생 식물과 물질하러 가는 해녀뿐만이 아니라 바릇잡이, 낚시꾼 등 삶을 꾸리기 위해 바다와 맞서는 사람들이 걸어가는 갯바위가 만든 다양한 형상의 갯길이 있다.

 전시회 관람은 매일 9시부터 18시까지 가능하며, 연중무휴이다. ICC JEJU 3층에 위치한 갤러리 ICC JEJU에서 관람 가능하다.

 전시 관람 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관람객은 ICC JEJU의 엄격하고 철저한 방역체계를 준수하여야 하고, 마스크 착용, 방명록 작성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관람객들 간 거리두기 등을 통하여 안전한 관람이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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