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따른 긴급 대책회의 주재
음압병실 부족 사태 사전 차단 위한 음압시설 등 실시간 점검도 지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5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은 신속하고, 있는 사실 그대로 가감 없이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집무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은 오차가 발생하거나 너무 늦게 공개되면 도민들로부터 불신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확진자의 동선은 사실 그대로 신속하게 전부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 음압병실이 부족할 수도 있다면서 환자 증상에 따른 일람표를 실시간 작성해 무증상·경증·중증 환자로 나눠 관리함으로써 중증 환자들이 음압병실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음압기를 포함한 음압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를 실무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24일부터 25일 새벽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5(29·30·31·32·33) 발생함에 따라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 및 일시적 폐쇄 조치를 진행하고 있고, 동선이 확인되면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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