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문화유산 길잡이 영문판 실시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구일회)가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문화유산 길잡이가 될 영문판 소도록 'History and Culture of Jeju'를 발간했다.
이번 'History and Culture of Jeju'은 외국어판 소도록 시리즈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에 발간된 일문판에 이은 두 번째다.
국립제주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평화의 섬' 지정에 이어 올해 정부 지정 '제주 방문의 해' 선포를 계기로 제주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축제와 대회 등이 개최되고 있지만 제주가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언어소통의 불편함이다.
더욱이 올해는 도내 각 관광지에 배치됐던 통역안내원마저 줄어들 예정이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에따라 이번에 국립제주박물관이 펴낸 'History and Culture of Jeju'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언어소통의 불편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영어권 외국인들을 위해 비치해둔 문화유산 해설사를 위한 참고도서로 활용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영문판 소도록 'History and Culture of Jeju' 은 제주의 자연환경과 선사시대, 탐라시대, 조선시대, 근·현대 순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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