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올해 1월부터 각 급 학교 및 기관에서 지급해오던 교육공무직원 22개 직종 1944명에 대한 인건비를 도교육청에서 통합해서 일괄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통합지급 운영에 대한 업무 성과분석을 위해 지난 820일부터 28일까지 도내 공립 초··172개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도내 각 급 학교 및 기관 소속 교육공무직원 인건비 도교육청 통합지급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인건비 통합지급사업에 대해 학교 측 응답자 149명 가운데 97.31%가 잘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행정업무경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8.5%가 업무경감을 체감했다고 답변했다. 업무 만족도 역시 93.96%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개선과제도 제시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학교에서 관리해야 하는 교육공무직원의 수는 계속 증가 되는 반면 해마다 바뀌는 노동법 등 관련 제도를 습득하고 적용하기에 현장의 어려움이 다소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업무담당자에 대한 교육공무직원 인사노무관리 컨설팅 실시,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한 질의응답 코너 신설, 업무 매뉴얼 배포 등 적극적인 업무지원을 통해 단위학교 업무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광역단위 교육청에서 교육공무직원 인건비를 통합 운영하는 지역은 제주를 포함하여 광주, 세종 3곳이며, 강원, 충북, 충남, 전남, 전북교육청에서는 각 교육지역청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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