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52만 8,000톤으로 예측됐다.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김철수)와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9월 9일 올해산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위원회는 오는 11월 품질·수량 등 3차 관측조사를 실시해 최종 생산예상량을 발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제주시는 골고루 착과가 잘 됐고, 지난해 열매가 많이 달렸던 서귀포시도 지난 겨울 온난한 기후로 화아분화가 촉진되면서 착과량이 일부 늘었고, 올해 49일간의 긴 장마로 인한 과실비대 조장 등을 수량 증가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감귤 수확 시까지 비상품 감귤 따내기 등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한 농가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열매가 많이 달린 나무는 9월 중순까지 나무 하단부와 속가지 작은 열매를, 적게 달린 나무는 9월 하순부터 불량감귤을 따내고 비규격품은 수확 전까지 나무에 달린 채 열매를 따내(수상선과) 줄 것을 당부했다.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토양피복재배 포장은 월 2회 정기적인 품질조사 후 관수량을 조절해야 한다며 물 관리를 강조했다.
황재종 농업기술원장은 “수확 시까지 비상품과 열매 따내기 작업과 함께 칼슘제·부패방지약제 뿌리기 등 과원별, 나무별로 세심한 관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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