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가축분뇨 오염 저감 신기술 사업 추진을 위한 국회 협의에 나섰다. 
제주도는 고영권 정무부지사가 9일 오후 1시 30분 제주국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체(AAWC) 이사회에 참석해 제주 지하수 보전을 위한 사업의 국회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영권 부지사는 “청정 지하수 수질을 지키기 위해 오염 원인 가축분뇨 질소성분을 제거하는 신기술 상용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환경부의 소극적 태도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하수 오염은 제주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새로운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에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100억원(국비70, 지방비30)을 투입해 가축분뇨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가축분뇨 오염 저감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환경부는 사업 자체에는 긍정적이지만 농립부에서 운영하는 공동자원화시설에 적용이 가능해 보여 환경부 예산을 투입하기 곤란하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도는 이번 면담결과를 바탕으로 국회 설득을 통해 내년 국비 지원 28억원의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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