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코로나 감염증 50번 확진자까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후 10시 30분경 제주 5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50번째 확진자 A씨는 제주 36번 확진자(8월 27일 확진판정)의 접촉자로 분류돼 8월 27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자가격리 첫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재검사를 통해 13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을 통보받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했다고 밝힘에 따라 A씨와 관련해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에서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발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와 별도로 다른 지역에서도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방문 이력이 있는 확진자가 서울 강동구(1명), 은평구(1명), 경기 용인시(2명), 울산시(2명) 등에서 나타났다.
또한 도는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49번째 확진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49번째 확진자는 지난 8일 미국에서 입국, 같은 날 입도한 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체를 체취한 뒤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정판정을 받았다.
49번째 확진자는 귀가 후 자가격리 중 9일 오후 1시 3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후 3시 30분경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A씨가 자택 외에 별다른 동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9번째 확진자 접촉자는 입도시 이용한 항공기 탑승객 4명과 가족 1명 등 총 5명이다. 동행한 가족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49번째 확진자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눈 등을 통해 추가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10일 제주 28번확진자 20일 만에 퇴원 했다. 28번 확지자의 퇴원으로 10일 오후 3시 기준 도내에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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