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9일까지 성수품 및 생필품에 대한 가격조사를 확대하는 등 추석 명절을 대비해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역대 최장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명절 성수품 물가의 상승이 우려됨에 따라 과일·돼지고기 등 농수축산물에 대한 가격동향을 특별 관리하고 도와 행정시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4일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추석 종합대책을 논의하며 “방역의 범위 내에서 소비증진과 경제활동이 진작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도는 주요 품목의 수급대책과 함께 행정시와 각 중점관리 품목 소관부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분야별로 물가관리 지도점검반을 편성 운영해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및 담합에 의한 가격 인상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맞고 있다”며 “도민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되지 않도록 추석 물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진행되는 만큼 대면 최소화와 ‘쿠팡’과의 제주생산품 온라인 판촉기획전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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