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일가족 3명이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15일 최근 수도권을 방문했던 A씨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제주 54·55·56번 확진자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수도권 지역을 방문했다.
 제주도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보건소로부터 성남 377번 확진자 B씨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간 제주에 머물렀던 사실을 통보받았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B씨는 5일 오전 6시5분 아시아나항공 OZ8901편을 타고 서울 김포에서 제주로 입도했다. 이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라산을 등반했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56분까지 제주시 구좌읍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6일 오전 9시 성산일출봉을 방문한 후 오전 11시 45분부터 낮 12시 20분까지 제주시 조천읍에서 점심을 먹었다. B씨는 오후 1시 40분 제주항공 7C118편을 통해 제주를 떠났다.
 도는 D씨 접촉자 11명에 대해 격리 조치하고, 방문지 4곳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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