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골든타임 사수 헬기훈련 실시

 

소방헬기훈련
소방헬기훈련

 수난사고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나 가을철에도 적지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구조건수는 총 566건이다. 이 가운데 가을철에 발생한 것은 171건으로 30.2%를 차지하여 여름철 다음으로 많다.
 특히 올해 9월 들어 지난 1일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에서 해조류 채취 중 익사사고에 이어 13일 우도면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 하던 관광객이 수난사고가 발생하여 숨지는 등 해양수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가을철에도 수난사고가 이어짐에 따라 도소방안전본부 소방항공대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한경면 판포리 인근 해상에서 항공기를 이용한 수난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항공구조대원의 팀 단위 훈련을 통한 팀웍 강화와 수난구조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추진했다.
 주요내용으로 사고장소에 저고도로 헬기를 접근시켜 구조대원이 호이스트를 활용해 하강한 후 견인고리 등을 이용하여 구조대상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시행했다.
 한편, 제주소방 헬기(한라매)는 지난해 6월 취항 이후 올해 8월말까지 총 72건의 출동으로 구급 42건, 구조 5건, 수색 24건, 화재 1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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