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드론을 이용하여 하예동에 위치한 한 감귤원에서 극조생감귤 미숙과를 수확하여 출하하려는 유통인을 적발하였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드론으로 조기수확 과원을 발견하고 즉시 현장에 감귤유통지도 단속원을 투입한 결과 당도 8브릭스(°Bx)미만의 덜 익은 감귤을 수확하는 현장은 적발하였다. 현장에서는 이미 수확한 감귤 1톤 정도가 컨테이너에 담겨 있었다. 
시는 10월 10일 이전에 극조생감귤을 수확하려는 농가·유통인을 대상으로 수확 전 당도검사를 받도록 했으나 해당 감귤원은 사전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감귤 수확을 중지시키고 이미 수확한 1톤가량의 물량을 전부 현장에서 폐기 조치하였다. 
시는 추석을 전후해 극조생감귤 미숙과 수확 및 출하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하고 드론을 이용하여 조기 수확 과원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조기수확 과원을 발견하면 즉시 감귤유통지도 단속반을 투입하여 당도검사 등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품질기준에 적합지 않을 경우 전량 폐기 조치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첫 시도하는 수확 전 당도검사의 농가 참여 여부를 드론을 활용하여 단속하고 있다”면서“철저한 단속으로 비상품감귤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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