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희 의원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운영규정, 제도개선 본격화”
박호형 의원 “세계유산 관리방안 유도 필요”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21일 세계유산본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도내 전수회관에 대한 운영기준, 마을 전수회관 홀대 등을 질의했다.
 오의원은 도내에는 무형문화재 전수를 목적으로 건립된 무형문화재전수회관이 8개소가 있는데, 행정에서는 조례로 5개소만 관리하고 있고, 똑같이 문화재부서에서 건립비를 지원한 마을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 대해서는 법적근거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홀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류의 무형유산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회관은 2층 공연장이 있음에도 그 역할을 할 수가 없고, 전시시설역시 콘텐츠로 가져가지 못하고 있어 애물단지로 가져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오영희 의원은“무형문화재는 제주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제도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만들어진 전수회관이 8개소가 되지만, 제도권 밖에 있는 마을전수회관의 관리부재와 제도권 안에 있는 전수회관 조차 관리운영 규정이 없어 활용도를 더 떨어지게 만들고 있으며, 무형문화재의 전승체계를 지원할 수 있는 전수회관 운영기준을 제도화 하여, 그 기준에 의한 전수회관 운영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이동 갑)은 “1차 용역은 오히려 세계유산지역의 토지매입과 센터를 건립한 것 외에는 사실상 캐비닛용역에 불과, 2차 진행되는 용역에 대해서는 실행성을 담보할수 있도록 기본계획수립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세계유산마을과 세계유산이 공존하여 상생하는 구조가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계유산보존활용에 대한 2차 용역이 진행되는 가운데, 1차때 지속가능한 마을의 미래를 위해 마을 만들기 사업들을 제시했으나, 실행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면서 후속조치가 사전에 이루어져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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