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경기·강원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가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야생멧돼지는 봄·여름 출산기를 거쳐 가을철에 개체수가 가장 많고 어린개체 독립 및 가을철 먹이활동으로 행동반경이 확대되면서 육지부의 경우 야생멧돼지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 및 발생 상황에 대비해 지난 1년간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합동 특별방역대책상황실로 확대·운영해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추석명절 연휴 전후를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해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한다.
귀성객 등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통제 및 축산농가 간 모임자제를 홍보하고, 명절 전후로 축사 외부 소독 실시하는 한편 축산차량 무선인식장치(GPS) 관제 및 통행량을 분석해 축산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을 운행하는 축산차량을 집중 소독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3차 양돈농장 방역실태* 이행상황 점검 및 2차 축산농가 외국인근로자 방역인식수준 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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