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 등교 2만5천여 학생 대상 
미사용 급식비 투입 가정 배송

격주 등교를 진행하고 있는 도내 2만5천여 명 학생의 가정으로 배달된 친환경농산물꾸러미가 87%의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11일까지 코로나19 여파로 격주 등교를 진행하고 있는 학생의 가정으로 3만원 상당의 제주산 친환경농산물꾸러미를 배송한 바 있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사업은 학생의 건강 증진과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미사용된 급식비 7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학생들의 가정으로 제주지역 친환경농산물과 가공품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배송한 사업이다.
이후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을 평가하고 향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꾸러미를 공급한 9개 학교(초·중·고 각 3개교씩)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가 진행됐다.
만족한다고 답변한 학부모들은 품질상태(44%), 품질구성(39%), 배송(17%) 순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신선도 부분에서는 97%가, 포장상태는 99%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학부모들이 본인부담을 통해 향후 친환경농산물 판매 행사 시 참여 의지를 기호도가 낮은 고추류, 적채 등의 품목 구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냄에 따라 향후 꾸러미 사업 추진 시 이를 개선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