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 아르떼뮤지엄 30일 개관

 서울 코엑스 광장 전광판에 실감 나는 파도 영상을 선보였던 디지털디자인업체 디스트릭트가 제주도에 대규모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연다.
 디스트릭트는 오는 30일 제주 애월에 상설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ARTE MUSEUM)'을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아르떼뮤지엄은 바닥 면적만 4천600㎡(1천400평) 크기에 최대 높이 10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라고 디스트릭트는 설명했다.
아르떼뮤지엄은 시각적 강렬함에 소리와 향기를 더해 몰입감을 높였다. 그래미어워즈에서 두 번 수상한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가 사운드 연출을, 프랑스 조향스쿨 GIP의 아시아 공식 대표인 센트바이가 조향을 담당했다.
2004년 설립된 디스트릭트는 지난 5월 서울 삼성역 코엑스 광장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Wave'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파도가 요동치는 듯 시원한 쾌감을 전한 영상은 해외까지 화제가 됐으며, 온라인에서는 1억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내년부터 국내 다른 지역과 해외에도 아르떼뮤지엄을 확산해 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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