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쟁 밥상머리 화제
2022년 지방선거 후보군도

코로나19로 도민뿐 아니라 전 국민이 불안한 마음이 여전한 가운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이번 추석 연휴 제주지역 화두는 여전히 종식되지 않는 코로나19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최근 치열하게 전개되는 여당과 야당의 문정인 정부에 대한 평가와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관광·농업·건설업 등 제주지역 경제침체의 장기화, 원희룡 도지사의 중앙정치 행보 논란과 2년 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대한 출마 여부 등이 밥상머리 주요 얘깃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거진 현안과 관심사들은 중앙정치뿐 아니라 도민의 삶과 밀접한 사항 들도 많다.
코로나19는 귀성 인파마저 감소하게 만들었다. 밀집도가 높은 공항과 비행기를 타는 것 조차 꺼리침한 상황도 발생하자 부모들이 먼저 자녀에게 내려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반면 고향 방문을 자제하라는 정부와 각 지자체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추석연휴 제주에는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자칫 관광객에 의한 지역전파로 이어질 가능성마저 있기 때문이다.
중앙정치와 관련해서는 연일 야당이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집값 등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여론이 어떻게 형성될지 관심사다. 
경제침체 장기화는 코로나19 여파도 있으나 이미 지난해부터 심각한 상황이다. 투자 심리가 줄어든 데다 코로나 여파로 소비심리 마저 얼어붙은 상황이다. 코로나 확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다소 증가하며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있다는 것이 한은 제주본부를 비롯한 기관의 분석이다.
원 지사의 계속된 중앙정치 행보 논란도 주요한 얘깃거리가 될 전망이다. 원 지사는 내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원 지사가 서울만 바라보며 제주도에는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다.
아직 2022년 지방선거까지 1년8개월이나 남았으나 벌써부터 도지사와 교육감 후보군, 각 지역 지방의원 후보들까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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