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세출예산 심사 돌입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도 예산 편성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2021년 예산요구가 지난 23일 마무리됨에 따라, 도민 생명과 안전, 민생경제의 위기극복에 중점을 두고 28일부터 세출예산 심사에 돌입했다. 
원희룡 지사는 28일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청정·안전·공존의 도정 핵심가치와 연계되고 코로나19 방역과 경제기반이 붕괴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며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명확한 정책적 판단과 사업 우선순위를 고려해 적재적소에 재정 지출하는데 초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는 21년 세출예산 과목별 지출구조조정계획에 따라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로 두고 적법성과 적정성에 따라 예산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주민서비스 사업중 우선도와 시급성이 낮은 사업은 미반영되며 관행적으로 개최되는 세미나·포럼 등을 비롯해 시찰성·일회성 사업들도 재검토된다. 
2021년 예산요구상황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예산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별 의견은 예산담당관실(☎064-710-2311∼2)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는 다음 달 13일까지 실무 심사 및 조정·검토를 거쳐 오는 11월 11일 제주도의회에 2021년도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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