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10건 발생 809명 부상
연 70건 달해…운전자 주의

 제주에서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간 제주에서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410건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809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이 분석한 졸음운전 교통사고 현황에 의하면 지난해까지 최근 6년간 전국에서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1만3747건 발생해 567명이 사망하고 2만7149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 3079건이 발생하여 전체의 22.4%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1714건 12.5%), 경남(1214건 8.8%), 경북, 전남 순으로 많았다.
 제주는 410건으로 차지하는 비율은 2.98%다. 인구 비율을 감안하면 비율은 높은 편이다.
졸음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567명으로 그 중 경기가 88명(전체의 15.5%)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 76명(13.4%), 경북 71명(12.5%), 전남 66명(11.6%), 충남, 강원, 전북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9년도 졸음운전 사고 사망자 지역별 순위는 총 사망자 101명 중 경남이 20명(19.8%)으로 1위, 이어 전북 15명(14.9%), 충북 14명(13.4%) 순이었다. 광주·울산은 사망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소병훈 의원은 “지난해 전국에서 교통사고 발생 68.6건당 1명이 사망한 데 비해 졸음운전은 28.6건당 1명이 사망하는 고위험성을 보이고 있다”며 “졸음운전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실태조사를 통해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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