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초 도서관·옛 관사·창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재탄생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이 국토교통부 주관‘2020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공모에서 대상(훈격: 국무총리 표창)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공공건축물 수준 향상을 위해 품격 높은 공공건축물 보급과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한 기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영수도서관은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9억원(국비 4.5억원, 도비 4.5억원)을 들여 조성한 공간이다.
 지난 2018년 제주북초등학교 도서관과 유휴공간이었던 옛 관사와 창고를 리모델링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마을어린이도서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운영은 도시재생 주민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양성된 도서관 활동가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김영수도서관친구들’(비영리단체), 대학생 및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주민들이 직접 마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고윤권 도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수상은 건축물의 가치와 함께 행정, 학교, 주민과의 협치 모델이 높게 평가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서 주민들과 교감하며 쇠퇴한 원도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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