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은 남원읍 2개 마을공동목장에 대한 '특성화 사업'으로 축산농가 소득 향상과 연결시키기로 했다.

남군에 따르면 관내 중산간 지역 마을공동목장 규모는 9개소. 3894ha로 가축 2492마리를 공동 방목 중으로 1991년을 기점으로 기반시설 및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마을공동목장을 한우송아지생산기지로 삼기 위해 연차별. 단계별 개발 육성책을 마련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생우 및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에 대비하고 있다.

반면 지역별 특성에 걸 맞는 공동목장 육성방안이 농가현실에 들어 맞는 다는 점을 감안, 남군은 남원읍 위미 1공동목장을 '제주마 망아지생산 전기기지'로, 의귀공동목장을 '흑한우명품화 단지'로 각각 조성했다.

이를 위해 남군은 위미1마을공동목장의 경우 도비 4000만원. 군비 4000만원. 자담 2000만원 등 1억원을 투입, 말 16필. 축사시설 80평. 목책시설 5km. 목장출입문 2곳. 부지정지 2ha. 퇴비사 20평 등 시설을 갖췄다.

의귀마을공동목장은 도비 4000만원. 군비 4000만원. 자담 2050만원 등 1억500만원을 들여 흑한우 19마리. 목책시설 5km 등 기반시설을 마련했다.

남군 관계자는 "마을 공동목장을 지역별 특화산업의 전진기지로 조성하는 것이 농가소득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라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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