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표정으로 그라운드 응시하는 키움 선수들  [연합]
굳은 표정으로 그라운드 응시하는 키움 선수들 [연합]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에 그쳤다. 추석 연휴에 치른 6경기에서는 1승 5패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성적이 가장 저조했다. 여전히 3위를 지키고 있지만 급격한 하락세 탓에 4위 LG 트윈스에 1경기, 5위 두산 베어스에 2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키움은 10경기 연속 선발승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최근 선발 야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선발진이 들쭉날쭉하면서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려, 마운드의 동반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 5.88(6위)에 그쳤고, 팀 타율마저 0.252(9위)로 떨어지며 투타 모두 힘을 쓰지 못했다.키움은 현재 잔여 경기가 14경기로 가장 적게 남았고, 상대가 NC, 두산, kt, 한화 이글스로 순위 경쟁팀과의 쉽지 않은 대결이다.

 잔여 경기가 많은 6위 KIA와도 불과 4경기 차이며, 뒷심을 발휘 중인 7위 롯데와도 5경기 차에 불과해 현재와 같은 페이스로 남은 팀을 상대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다. 

 다행히 키움은 4번 타자 박병호가 이르면 이번 주말 1군 무대에 복귀한다. 손등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한 박병호가 해결사로서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기에 키움은 박병호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연합]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